한동안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군 2차 전지 테마주의 인기가 서서히 식어가는 모습을 보여가고 있습니다. 8월 들어 관련 종목의 거래량, 거래 대금 등 수치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7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2차 전지 고점론이 서서히 대두되는 가운데, 2차 전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금융상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KB자산운용은 이달 중 'KBSTAR 2차 전지 TOP10 인버스 iSelect'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ETF는 iSelect 2차전지2차 전지 Top10 인버스 지수를 충족하는데 지수는 2차 전지 관련 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10개사로 구성되었으며 이들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올해 2차 전지 관련주가 급격하게 상승하였고 최근 수급이탈 현상이 발생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해당 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으로 구성하는 지수는 올해 주가가 급등한 양극재 기업이 지수의 비중을 대다수 차지하는데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에 투자하는 비중만 51.5%로 절반이상을 차지합니다.
투자자들은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태인데요. 소위 말하는 에코프로 형제 (에코프로 · 에코프로비엠)가 들어있다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는데요. 이들 종목은 거의 올해 내내 공매도 세력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에코프로는 지난 07월 26일 장중 150만 원을 넘겼고 지금은 다시 100만 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2차 전지의 '코스닥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에코프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지난달을 보면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사실이지만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에코프로가 떨어져야 수익이 난다.'는 인버스 ETF의 상장이라는 말에 시장에서 인버스 ETF는 리스크 해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부추겨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반감이 큰 상태입니다.
추후에 다시한번 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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